비즈니스를 위한 더 큰 지속가능성 전략이 필요한 이유
작성일 : 2021.12.10
지속가능성 리더들과의 인터뷰는 이들의 노력이 전체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말테 뮐러(Malte Müeller) / 오프셋 인쇄]
올해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약속의 분수령이 되는 한 해였습니다. 고객, 투자자,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지구의 압박 아래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일정 시점까지 탄소 배출량을 넷제로(net-zero) 수준까지 감축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BP 및 Shell과 같은 전 세계 화석 연료의 최대 생산자인 일부 에너지 기업도 유사한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신뢰 격차가 존재합니다. 많은 고객이 이를 구매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미국과 영국에서 성인 약 2,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일즈포스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1/3 미만의 고객(32%)이 이러한 기업의 약속을 의미 있는 것으로 간주했으며, 절반에 달하는(47%) 이들은 피상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회의론적 시각에 맞서 이제 약속을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어려운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은 단일 행위나 단일 계획이 아닙니다. 많은 기업에게 사고 방식의 완전한 변화가 요구될 것이며 운영 방식에도 상당한 변동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전 세계 기업의 지속가능성 리더들과의 인터뷰는 이들의 노력이 전체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될 것이며, 이는 모든 수준의 직원들의 지지에 달려 있음을 시사합니다.
일본의 대형 광고 기업인 덴츠(Dentsu)의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 안나 런글리(Anna Lungley)는 “사고 방식과 관련해 조직에게 필요한 첫 번째 변화는 이것이 단절된 어젠다도, 자선 사업도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다. 이는 단지 신뢰할 수 있는 성장 전략일 뿐이다. 이를 위해서는 행동 변화가 필요하다.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어야 한다. 이는 비즈니스 혁신 어젠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좋은 소식은 많은 기업이 디지털화 속도에서 가장 명확히 볼 수 있듯이 팬데믹 기간 동안 보다 민첩해졌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특성이 많은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북미 최대 세일즈포스 컨설팅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담 기업인 트랙션 온 디맨드(Traction on Demand )의 지속가능성 실무 책임자인 오퍼 벤-도브(Ofer Ben-Dov)는 “기업은 우리가 이전에 보지 못한 속도로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벤-도브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많은 클라이언트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는 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주요 팁
- 지속가능성을 CFO의 책임 아래 두기
- 직원들의 지지 얻기
- 기후 계획을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 고객 수요 및 생활 방식과 관련한 결정에 영향 주기
- 올바른 기술로 진전 사항 측정하기
넷 제로는 전 세계 기업의 관심의 중심을 빠르게 차지한 개념입니다. 귀하의 기업이 취할 수 있는 조치, 낙관론이 존재하는 이유, 세일즈포스가 기업을 변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십시오.
지속가능성을 CFO의 책임 아래 두기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지속가능성 활동을 이끌어 나갈 임원급의 전문가를 선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역할을 맡은 이들은 몇 가지 본질적인 문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성 담당팀은 보통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되며, 팀의 성공은 대부분 이들의 지시를 받지 않는 기업 내 다른 직원들의 협력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들은 다양한 내부 소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할 뿐만 아니라 배출량 감축을 위해 다른 부서에 운영상의 변화를 요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지속가능성 리더들이 지속가능성 노력을 시작하는 기업에게 CEO의 노력을 기업 전략의 핵심 부분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SaaS 기업 중 하나인 호주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캔바(Canva)는 2021년 말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캔바는 2023년까지 배출량보다 더 많은 탄소를 감축하는 기후 긍정에 도달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캔바의 지속가능성 책임자인 자레드 잉거솔(Jared Ingersoll)은 칸바가 진행 중인 100% 재생 에너지원으로의 전환과 같은 변화를 이끌어낸 자신의 능력은 기업의 창립자인 클리프 오브레히트(Cliff Obrecht), 멜라니 퍼킨스(Melanie Perkins) 및 카메론 아담스(Cameron Adams)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잉거솔은 "이 문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지침 중 하나는 우리의 2단계 계획이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를 구축하는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항인 가장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 창립자들은 진심으로 인류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어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지속가능성 노력을 기업의 재정적 성공과 연결되는 방식으로 구조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점점 더 많은 지속가능성 리더들이 CFO에게 직접 보고하고 있지만, 실제로 최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마케팅이나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속가능성 노력이 C레벨 수준의 계획이 될 수는 없습니다.
직원들의 지지 얻기
글로벌 대형 브랜드를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노력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오길비 컨설팅(Ogilvy Consulting)의 매니징 디렉터이자 브랜드 전문가인 수잔 매슈티거(Susan Machtiger)는 직원들의 지지를 과소평가하는 것이 기업이 흔히 범하는 실수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매슈티거는 해당하는 경우 재무 목표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 목표에 대해서도 관리자의 성과를 측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또한 낮은 직급의 직원이라도 배출량을 억제할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경우에 보상을 제공할 것을 제안합니다.
“모든 공급 체인에는 개선을 위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수백만 명의 직원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보상을 받는다면 이들이 그렇게 행동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라고 매슈티거는 덧붙였습니다.
기후 계획을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이는 보다 큰 사업 목적과 명백한 연관성을 가진 지속가능성 전략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런글리는 너무나도 많은 기업이 환경적 영향이 있지만 기업의 미션과는 특별한 연관성이 없는 임시방편적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종이 가방으로의 전환을 발표한 플라스틱 장난감 제조업체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조직이 이 여정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부족한 열정 때문이 아니다. 이들은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실패한다. 기업이 사회에서 창조하는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런글리는 말했습니다.
고객 수요 및 생활 방식과 관련한 결정에 영향 주기
사용하지 않는 전자 제품이 플러그에 꽂혀 있으면 전력이 낭비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생적인 에너지 손실은 ‘뱀파이어 에너지'라고도 불립니다. 사용하지 않는 기기는 코드를 뽑고, ‘수면 모드’나 ‘친환경 모드’로 전환하거나 스마트 멀티탭을 사용하면 ‘예비 전력'으로 낭비되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돈도 절약할 수 있죠.
“기업이 사회에서 창조하는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형 광고 기업인 덴츠의 비전은 사회가 직면한 주요 지속가능성 과제 중 하나인 ‘생활 방식 변화 필요’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습니다. 일단 전기차 및 식물성 버거와 같은 친환경 제품이 생산되면 기업은 이러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증가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덴츠의 지속가능성 전략의 일부는 더 많은 클라이언트가 정확히 이렇게 행동하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지속가능성 리더에게는 매출을 올리는 가장 쉬운 판매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기술로 진전 사항 측정하기
올바른 사고방식과 운영상의 변화를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비즈니스 모델에 완벽하게 포함시킨 기업일지라도 배출량 측정은 여전히 거대한 과제입니다.
많은 기업이 기업 운영 과정에서의 직접 배출량 및 전기, 열과 같은 구매 에너지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인 Scope 1 및 Scope 2 배출량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Scope 3 관련 데이터를 요구하는 투자자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Scope 3은 기업의 가치 체인 내 어디에서나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배출량으로, 공급자의 배출량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잉거솔은 근무 시간의 90%를 스프레드시트 및 모델 작업에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Scope 3 관련 계산이 가장 복잡한 업무라고 말했습니다. 캔바는 지난해 텍사스 오스틴에 새로운 사무실을 열었는데, 이때 Scope 3 산출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직원들은 보통 점심을 어디에서 주문하는가? 자체적으로 배출량을 측정하지 않는 샌드위치 가게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우리는 다운스트림 서비스 업체와의 협력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이러한 업체와의 협력이 어떠한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라고 잉거솔은 덧붙였습니다.
벤-도브는 기술이 해결책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벤-도브가 속한 컨설팅 회사는 최근 북미 최대의 창문 및 문 제조업체 중 하나인 앤더슨 코퍼레이션(Andersen Corporation)이 세일즈포스 Sustainability Cloud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세일즈포스 Sustainability Cloud는 기업의 손쉬운 탄소 발자국 추적을 돕는 도구입니다. 앤더슨은 수년 간 탄소 계산을 수작업으로 시행했으나 현재는 이전의 절반에 해당하는 시간에 계산을 완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속가능성을 보고해야 한다면 성과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 이를 수작업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 지식이 필요하다. 기술을 이용하면 전체 프로세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벤-도브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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